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률 6.0%를 사측이 동의하고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하는 등 신뢰에 금이 갈 만한 일들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사과부터 요구한다"고 했다. 노조는 임금인상에 대한 문제는 경영진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이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MG손보 연봉 테이블은 손해보험사 최하 수준"이라며 "5~6% 가량의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측은 파업과 관련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보험 가입자들의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G손보는 지난해 3분기 말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아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확충 계획 등을 담은 경영개선 이행계획서를 지난달 제출했지만, 불승인돼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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