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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MG손보 노조 "25일부터 2차 파업…경영진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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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노조가 25일부터 3일간 2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MG손보 노조는 2차 파업의 주된 이유로 경영진 독단 경영에 대한 사과를 들었다. 1차 파업 당시 양측은 임금인상률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률 6.0%를 사측이 동의하고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하는 등 신뢰에 금이 갈 만한 일들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사과부터 요구한다"고 했다. 노조는 임금인상에 대한 문제는 경영진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이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MG손보 연봉 테이블은 손해보험사 최하 수준"이라며 "5~6% 가량의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측은 파업과 관련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보험 가입자들의 보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G손보는 지난해 3분기 말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아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확충 계획 등을 담은 경영개선 이행계획서를 지난달 제출했지만, 불승인돼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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