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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천시 "SK하이닉스 용인 유치 존중…규제 완화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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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되는 것으로 결정이 됐는데요, 함께 유치경쟁을 벌였던 이천시는 이천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도한 규제,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 원삼면 일대입니다.

영동고속도로가 멀지 않고 제2 경부고속도로 원삼 IC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역시 규제에 묶여서 개발이 제한돼 왔지만 정부는 이번에 한해서 수도권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함께 유치경쟁을 벌였던 이천시는 SK하이닉스의 전략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천지역이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 공장증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규제 완화를 호소했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수도권 자연보전권역규제는 36년 된 낡은 규제입니다. 국가와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의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있어야 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원삼유치를 환영한다면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스마트 첨단산업단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는 오는 2022년부터 120조 원이 투입됩니다.

서울 여의도의 1.4배나 되는 448만㎡ 부지의 대규모 반도체 집적단지가 조성됩니다.

이천지역은 SK하이닉스 본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구 개발 중심으로 향후 2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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