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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기술社 '엘라스틱',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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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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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기술은?
오픈 소스 기반의 세계적인 실시간 검색 및 로그분석 분야 글로벌 전문업체 엘라스틱은 22일 서울 봉은사로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창업자이자 본사 최고경영자(CEO)인 샤이 배논( 사진)과 주요 핵심기술 분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엘라스틱 온 투어 서울 2019'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샤이 배논 CE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웹사이트 등에 엘라스틱 검색 창을 넣은 것으로 시작해서 기업에서 사내 검색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초모델 이었다"라며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적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나아가 로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으며 수많은 유스케이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엘라스틱을 이용하면 데이터에 압도되는 게 아니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다른 다양한 지표들에 대해서도 검색창을 얹어 모니터링 영역까지 확대했다. 서버의 해킹 시도 등도 빨리 파악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엘라스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이베이, 시스코, 골드만삭스, 위키피디아, NASA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엘라스틱의 검색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진출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 포스코, SKT, 현대, 기아, LG, KB국민카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토스, 11번가, 이베이, 위메프, 스마일게이트, 라인, 중고나라, 데일리호텔 등 수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엘라스틱의 한국 고객사인 빌트온의 김보순 CTO는 "빅데이터 분석을 하다보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을 관리해 분석된 인사이트를 시각화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이를 초창기에는 개발자가 모두 만들었다"라며 "고객사의 요구를 해결하려다 엘라스틱을 알게됐다. 도입 후 기존에 3분이 걸리던 검색 응답시간 타임이 3초로 줄어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한성엽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은 "2017년 처음 국내에 진출 했을 때 개발자 커뮤니티에 3000명의 회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14개월만에 2배(6000명)가 됐다. 고객사는 2배가 훨씬 넘었다"라며 "엘라스틱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없다. 이미 국내 대부분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들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을 하다가 해당 프로젝트가 중요해지면 시스템이 중요해 지고 자연스럽게 유료 고객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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