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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4대강 기획위 "보 1개당 해체비용 최대 507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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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5개 보 중 세종보, 공주보, 죽산보 3개 해체…백제보, 승천보 상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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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홍종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5개의 금강·영산강 보 가운데 세종보·공주보·죽산보 3개는 철거하고 백제보·승촌보 2개는 상시 개방하라고 제안했다. 보 철거 제안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으로, 2012~2013년 이명박 정부 당시 보 완공 이후 6여년만이다. 정부는 오는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철거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2019.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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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과 영산강에 있는 5개의 보(洑) 중 세종보와 공주보, 죽산보 등 3개를 해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해체가 최종 결정되면 처리 비용만 보 별로 수백억씩 들어갈 전망이다. 4대강의 나머지 11개 보에 대한 처리방안은 연내 확정한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는 21일 금강과 영산강 5개 보의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금강 수계의 보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3개다. 영산강 수계의 보는 승촌보와 죽산보다.

이 중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로 결론이 났다. 공주보는 부분 해체한다. 공주보 상부의 공도교(차량이 다니는 다리)를 유지한 채 해체하는 방식이다.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한다는 의견을 냈다.

기획위가 제시한 방안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한다. 확정은 올해 7월쯤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획위 안을 사실상 확정안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경우 구체적인 해체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기획위는 보 해체를 가정했을 때 처리비용을 △세종보 109억원 △공주보 507억원 △백제보 395억원 △승촌보 417억원 △죽산보 238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공주보도 완전 해체를 가정했을 때의 추정액이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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