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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양평 유기농채소 ‘글로벌 위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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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평농협 친환경농산물 수출 선적식. 사진제공=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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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강근주 기자] 양평 유기농채소가 싱가폴에 수출됐다. 수출 물량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수출된 유기농채소는 작년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에 공급된다. 이제 양평군 유기농채소가 글로벌 위상을 얻게 됐다.

양평농협은 21일 양평농협 대회의실에서 선적식을 갖고, 인천국제공항 화물기편으로 약 1000만원 규모의 유기농채소 30여종을 싱가폴 창이국제공항으로 보냈으며 향후 양평군 친환경농산물 수출 품종을 50여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은 이날 선적식에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출 확대와 함께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글로벌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양평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농협과 양평친환경농업인 대표는 그동안 유기농채소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개발에 노력해 왔다.

양평지역은 공장시설 등 토질대기오염 요소가 전혀 없는 청정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맑은 물과 우수한 자연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지난 40년 이상 국내 친환경농산물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싱가폴 수출을 계기로 양평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유기농채소를 싱가폴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며, 친환경농산물 수출의 국가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선적식에 참석해 “양평농협의 친환경 유기농채소의 첫 수출은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나 다름없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규모의 쌈 채소가 수출돼 양평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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