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국민 68% '원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뉴스1

한수원(주)월성원자력발전소 신월성 2호기 모습. .2015.7.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우리 국민의 68%는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원자력학회가 이달 15~17일 19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전화로 실시한 '2019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는 원자력발전소를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질의항목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기생산의 약 30% 정도를 담당하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5.5%가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 '원자력발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2.3%로 나왔다. 반면 '줄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1.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신뢰도는 95% 수준이며, 표본오차는 ±3.1다.

우리나라 전기생산에 가장 적합한 발전원으로는 태양광(38.3%)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원자력이 36.3%, 풍력 11.7%, 가스 (LNG) 10.8%, 석탄 2.9% 순이었다.

신재생 확대와 탈원전을 추구하는 정부 전력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못하고 있다'가 51.7%로 절반 넘게 나왔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3.9%였다. 원자력발전 축소에 대해서는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0.8%로 '잘하고 있다'는 답변(44.9%)보다 높았다. 반면 석탄발전 축소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67.1%로 '못하고 있다'는 답변 26.6%보다 훨씬 많았다.

김명현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원자력발전 이용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대다수 국민은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이 사실을 유념해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의 뜻을 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를 에너지정책에 반영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