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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창업 신제품 공공기관서 우선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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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61억2000만원 투입 성장유망기업 발굴·지원
공공기관은 테스트 베드로.. 창업 희망기업엔 전문컨설팅


부산시가 올해 창업기업의 신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해 테스트 베드로 만드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부산시는 올해 24개 창업지원사업에 61억2000만원을 투입해 기술창업 지원사업과 성장유망기업 발굴·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2010년부터 해마다 부산시는 1년 미만 예비창업기업 200개사를 선발해 창업보육을 실시하고 창업을 성공시키는 소위 정량적 성과 위주의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1년 미만의 초기 기술창업기업 외에 생존율과 경영 성과가 높은 숙련창업기업·재창업기업 등을 포함해 모두 120개사를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맞춤형 보육을 시행함으로써 부산형 대표 스타트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창업지원센터와 3개의 창업카페를 창업지원사업의 거점으로 창업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에 구축된 부산 전포동 소재 '창업 플러스 센터'는 청년창업 특화시설로 중점 지원하며, 부경대 용당캠퍼스 이전 계획에 맞춰 용당캠퍼스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중장년 창업지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사업으로는 △중소기업들의 신기술을 활용해 사내벤처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사내벤처 창업 2년 이내 기업 포함)에 대한 전문컨설팅·사업화 지원 △부산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전수 조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성장유망기업을 발굴·지원하고 부산시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 △창업기업의 신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해 테스트 베드와 창업기업 제품의 홍보 강화 등의 사업이 있다.

이 외에도 창업기업 제품 판매장 확대,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지원하고, 창업기업 인턴 지원사업,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창업 지원사업 등으로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또 가칭 '미래혁신포럼'을 통해 창업기업과 지역 벤처·중견기업들과의 상호협업 및 엔젤투자를 촉진하고, BNK부산은행과 함께 창업투자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

부산시는 기술혁신과 고용창출의 원천인 창업·벤처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투자 매칭펀드 50억원을 포함해 청년창업펀드, 임팩트펀드 등 창업투자펀드 21개 3404억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책자금과 모태펀드 유치,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의 극복을 위해 펀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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