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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순천대 총장 후보자 확정…1순위 고영진·2순위 정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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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순천대 총장임용후자. 왼쪽부터 1순위 고영진 교수, 2순위 정순관 교수©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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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 1순위자로 고영진 교수(62·생명산업과학대학 식물의학과)가, 2순위자는 정순관 교수(61·사회과학대학 공공인재학부 행정학전공)가 선출됐다.

18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 결선 투표결과 고영진 교수가 전체 유효투표자의45.97%를 얻어 1순위 후보에 선정됐고, 정순관 교수는 44.76%를 얻었다.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교수 319명, 직원 271명, 조교 74명, 학생대표 64명 등 모두 728명에게 선거권이 있다.

투표 반영비율은 100%를 기준으로 교수 80%, 직원 14.96%, 학생 4.24%, 조교 0.8%의 투표권 배분비율을 적용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1차, 2차,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다.

선거 방식은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비율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통해 임용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8명의 교수가 후보로 나선 1차 투표에서 정순관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자의 26.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고영진 후보 23.3%, 강윤수 후보 11.5%를 얻었다.

과반 득표율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순관 후보가 42.2%로 1위, 고영진 후보는 38.5%로 2위를 차지했다. 강윤수 후보는 11.0%로 결선 투표 진출이 좌절됐다.

1순위 후보가 된 고영진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를 나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순천대 교수로 임용된 후 교무처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30여년의 대학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역량강화대학'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의 진입과 안정적 재정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순위의 정순관 교수는 순천 승주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를 졸업했다.

1998년 순천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지난 2015년 6월 총장선거에서 1순위 총장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됐으나, 2순위자(박진성 전 총장)가 총장에 임명됨에 따라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다.

정 후보는 '새로운 시대, 웅비하는 순천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2명의 임용후보자는 교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과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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