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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전남 ‘억대 부농’ 5000농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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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027농가… 1년 새 10%↑

전남지역에서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5000농가를 돌파했다. 40대 이하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 고소득농가도 1000농가를 넘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11월 전남지역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소득 통계조사를 한 결과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은 5027농가로 파악됐다. 2017년과 비교해 1년 동안 465농가(10.2)가 늘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908농가로 고소득 농업인의 77.7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933농가(18.6%), 5억원 이상도 186농가(3.7)에 달했다. 최고농업경영자로 불릴 만한 농가소득 10억원 이상도 42농가(0.8)나 됐다.

품목별로는 식량 작물이 1858농가(3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축산이 1790농가(35.6)였다. 이어 채소 720농가(14.3), 가공·유통 분야 330농가(6.6), 과수·화훼 329농가(6.5) 순이었다. 식량 작물과 축산·과수·화훼 분야에서 지난해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86농가(41.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996농가(39.7)였다. 특히 40대 이하 청년 농업인도 945농가(18.8)나 됐으며, 귀농인 고소득 농가도 282농가로 2.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71농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진 544농가, 해남 522농가, 영광 409농가, 보성 387농가, 나주 371농가 순이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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