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미주 11개국, 베네수 과이도 지지 재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럽연합(EU) 주요국가들에 이어 미주 주요국들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베네수엘라 사태 해법을 논의하려고 미주 국가들이 2017년 구성한 리마그룹 14개 회원국 중 11개국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회의를 열고 "무력 사용 없이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정권 이양 절차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다"며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리마그룹은 공동성명에서 "베네수엘라 군이 야권 지도자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해야 한다"면서 "군은 인도주의적 원조의 국내 반입과 이송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마두로 정권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금융과 무역 거래를 막아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새 정부가 추진할 경제회복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14개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11개국은 공동서명에 서명했지만 멕시코, 가이아나, 세인트루시아 등 3개국은 빠졌다.

이날 리마그룹 회의에는 미주와 유럽 등 20여 개국에서 온 외교부 장관과 대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