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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두로 대통령, 교황에게 긴급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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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 국가들로부터 사퇴 압력에 직면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탈리아 뉴스채널 '스카이TG24'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신실한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하고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자국의 정치적 혼란을 타개하는 데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로부터 퇴진을 요구받고 있고 이 서방 국가들은 마두로 대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교황은 지난 달 28일 파나마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베네수엘라 국민 전체를 지지한다며 어느 한쪽 편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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