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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LG전자, 스스로 말 건내는 2019년형 에어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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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17일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비롯한 2019년형 에어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스스로 말하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실내·외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주변환경과 사용자 성향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방식으로 동작한다.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운전모드를 변경하고, 이를 음성으로 알아서 말해준다. 한낮에 실내가 빠르게 시원해지지 않으면 "쾌속운전으로 전환합니다"고 알려주며 코스를 변경하는 식이다.

조선비즈

LG전자의 2019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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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휘센 씽큐 에어컨은 사용자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실내·외 공기질,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해 "실외 종합청정도가 좋음 상태입니다. 환기하셔도 좋습니다", "공기청정 성능을 위해 필터를 교체해 주세요"와 같이 음성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공기청정·난방기능에도 힘을 실었다. 2019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은 최대 66.1m2(20평)의 공기를 걸러낼 수 있다.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를 탑재하고, 공기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디스플레이도 마련했다. 냉난방 겸용 에어컨은 기존보다 제품 가짓수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에너지 효율도 개선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국내 최초로 에어컨의 전력소비량, 누진세 적용 여부, 예상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는 한번에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기존보다 30%가량 개선했다"고 했다.

2019년형 LG 휘센 에어컨 26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575만원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교감형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 등 휘센 씽큐 에어컨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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