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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아이들과 신나게 즐길 만한 겨울축제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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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겨울 아이들과 즐길 만한 겨울 축제 6선을 소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보엄마 잡학사전-75]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들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말마다 키즈카페와 쇼핑몰을 전전하지만 한 달 내내 반복하니 답답하고 지루하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고 했던가. 춥다고 집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보면 어떨까. 한겨울 아이들과 즐길 만한 겨울 축제 6선을 소개한다.

▲지리산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지리산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최근 개막해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인 지리산 허브밸리는 적설량이 많은 데다 눈이 초봄까지 이어져 겨울 축제의 최적지로 꼽힌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눈썰매, 얼음썰매, 팽이치기, 연날리기, 이글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썰매장은 최고 길이가 100m에 달해 썰매 타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리산 바래봉 정상까지 등반하며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홍천강 꽁꽁축제

강원도 홍천의 대표 겨울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홍천문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1만여 개 얼음구멍을 통해 송어를 낚는 손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홍천산 6년근 인삼을 섞은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가 강태공을 기다린다. 전통골목시장 투어, 실내 낚시터, 빙판 컬링장, 어린이 놀이체험장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대명비발디파크가 직접 운영하는 '스노우월드'에서 눈썰매를 타고 얼음조각 전시를 볼 수도 있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매년 100만명이 참가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화천의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2.1㎞에 이르는 거대한 화천천 얼음벌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산천어 얼음낚시터에서 한겨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1~2t의 싱싱한 산천어가 얼음낚시 성공 확률을 높인다. 맨손 산천어 잡기, 얼음썰매,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태백산눈축제

강원도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태백산눈축제'가 이달 18일부터 2월 3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대형 눈 미끄럼틀 타기, 얼음 미끄럼틀 타기, 얼음썰매, 겨울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형 눈조각 전시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밴드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오는 27일에는 태백산 전국 눈꽃 등반대회도 열린다.

▲서울랜드 도시빙어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과천 소재 서울랜드는 '서울랜드 도시빙어' 축제를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뜰채낚시터와 얼음낚시터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며 유료(각각 5000원)로 이용할 수 있다. 테마파크 최초로 도심 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군고구마 등 겨울철 먹거리도 마련했다.

▲한국민속촌 설원의 사냥꾼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이달 5일부터 3월 24일까지 겨울축제 시리즈 2탄 '설원의 사냥꾼'을 연다. 매사냥 등 옛 선조들의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빙어잡이, 얼음썰매타기, 장작패기, 연 만들기, 연 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아보기도 하고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 빙판에서 얼음낚시도 할 수 있다. 잡은 빙어를 튀겨 먹을 수 있으며, 빙판 위에서는 얼음낚시 외에도 신나는 얼음썰매를 탈 수 있도록 무료로 썰매를 대여해 준다.

[권한울 중소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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