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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단독] ‘MZ 의원실’ 꾸린 이준석…보좌진 80%가 90년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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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하 보좌진 7명이 90년대생
“정책지원 역할 제대로 할 인력
우리방에는 수행·전담기사 없다”
웹디자이너 뽑아 선거 자동화시스템 개발
상임위 지망은 국토위, 교육위, 과방위


매일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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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좌진 대부분을 1990년대 생으로 채우며 ‘MZ 의원실’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총 9명의 보좌관과 비서관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4급 보좌관 두 명은 70년대생이지만, 5급 이하 비서진 7명은 모두 90년대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수행이나 전담 기사 역할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정책 등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위주로 구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조만간 채용할 인력 중에는 4·10 총선 때부터 선거 캠프에서 협업해 온 90년대생 ‘웹 디자이너’도 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할 때 기획할 게 많아서 채용했다”며 “국회 개원 후 선거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기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이 대표 본인도 시스템 개발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상임위원회 후보로 국토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꼽았다. 다만 그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세 명의 개혁신당 의원(이준석·이주영·천하람)들이 어떤 상임위에 배정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지하철을 타고 국회에 출퇴근하며 청년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청년 세대를 대변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 대표 본인은 택시운전자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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