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KT 새노조 등 검찰에 고발장 제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채새롬 기자 = 자녀를 KT[030200]에 특혜채용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이 잇따랐다.
민중당 당내 조직인 청년민중당 김선경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김 전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서부지검 민원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청년들은 (특혜채용 의혹)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뜨린다"며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딸 부정취업 의혹' 고발 기자회견 |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대표의 부당 취업청탁과 이에 협조한 KT의 행태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범죄"라며 "검찰은 서둘러 KT 인사기록을 압수수색하고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취업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원내대표 딸은 올해 2월 퇴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성태 의원_자녀 KT 특별채용 의혹 (PG) |
https://youtu.be/XZpNk8FcLco
jae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