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의 공동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900명의 성인 중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정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8월 56%보다 늘어난 수치다.
46%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유죄 인정 조건 감형(guilty plea)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을 가리키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8월 40%, 1년 전 36%보다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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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12일 9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27%포인트다.
설문 조사 참가자 중 55%의 미 하원이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것을 찬성했고 43%는 반대했다.
이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3%, 반대는 54%로 각각 집계됐다. 공화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5%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와 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지지율은 각각 41%, 8%였다.
응답자의 38%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52%는 아마도 혹은 분명히 민주당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비관론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28%만이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고 33%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37%는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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