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열쇠 없이 문 연다"…현대자동차,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최초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TV

현대자동차 연구원이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연구원이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개인화 맞춤형 자동차 기술' 시대 본격화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17일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생체 정보인 지문을 차량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동차 키 없이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이 가능합니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 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문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또한 차량 탑승 뒤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재된 시동버튼을 터치해 편리하게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합니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 명의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자동차가 알아서 조정합니다. 향후에는 차량 내 온도와 습도 등 공조 시스템, 스티어링 위치 등도 맞춤 기능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번에 공개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술뿐 아니라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등 다양한 개인화 맞춤형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하여, 미래 자동차 시장에 걸맞은 기술적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앞으로 각각의 제품에 개인에 최적화된 차량 내 환경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 운전자 조작 이전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기술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이동의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2019년 1분기 중국에 출시될 신형 싼타페 '셩다(胜达)'에 우선 탑재 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운전자 개인별 프로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기술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미래 공유형 자율주행자동차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아시아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