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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루이비통, 벨몬드 32억弗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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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과 지방시, 겐조, 불가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고급 호텔·리조트 체인인 벨몬드를 인수한다.

LVMH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벨몬드를 32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비통의 벨몬드 인수는 지난해 70억달러에 크리스챤 디올을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 인수 계약이다. 벨몬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팰리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치프리아니 등 고급 호텔을 보유한 리조트·호텔·크루즈 기업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로 최고의 숙박 산업 분야에서 LVMH의 입지가 확실히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인수가 고급 여행의 호황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호화 호텔 업계 규모가 작년 831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115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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