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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부산 나무섬 인근 해상서 모터보트 전복…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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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모두 구조…건강상 문제없어

뉴스1

전복된 모터보트 A호(부산해양경찰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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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15일 오전 11시쯤 부산 나무섬 남섬방 3.7㎞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김모씨(37)등 3명이 10분간 표류하다 인근을 지나던 낚싯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신호항에서 출항한 A호는 오전 10시20분쯤 엔진고장으로 멈쳐섰다. 이후 약 30분간 자체 점검을 하던 중 갑작스런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

김씨 등 3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전복된 배를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휴대전화 '해로드 앱'(구조앱)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이 도착하기 앞서 약 200m 인근에서 영업 중이던 낚싯배가 손을 흔드는 이들을 발견하고 먼저 구조했다.

이후 사고해역에 도착한 부산해경은 김씨 등 3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워 육지로 이송했다.

다행히 김씨 등은 건강상 문제가 없었으며, 전복된 A호 역시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예인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출항 전 연료 및 선박 장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구조한 낚싯배의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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