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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화웨이 사태 역풍' 캐나다 구스, 중국내륙 1호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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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사태로 캐나다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가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홍콩 봉황망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구스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 열기로 한 '중국 내륙 1호' 오프라인 매장 개업을 연기했다.

지난해 상장한 캐나다 구스는 베이징 최고 번화가인 싼리툰에 '내륙 1호점'을 열어 중국 본토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촉발된 중국과 캐나다 외교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빠지면서 캐나다 기업도 중국의 보복대상이 됐다. 이에 앞서 캐나다 구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인 알리바바와 협업을 통해 플래그십 매장을 톈마오(T몰)에 입점하고, 홍콩에 중화권 오프라인 직영점을 개설하는 등 중국 시장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중국내 여론도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한편, 캐나다 구스 측은 내륙 1호점 개장 연장 배경에 대해 공식 웨이보를 통해 "시설 공사 문제로 인해 개장이 연기됐다"면서 "구체적 개장 시기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 onnews@fnnews.com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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