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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트뤼도 캐나다 총리 "中 캐나다인 체포, 용납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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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자국민 2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함으로써) 자국 시민이 체포된 데 대한 대응에 나섰지만, 체포된 우리의 시민을 지켜낸다는 우리의 입장도 전적으로 명확하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보이기 위해 중국 측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싸움에 들어가면서 (캐나다가) 낀 상황"라며 "미·중 간 무역 전쟁 고조가 전체적인 국제 경제뿐 아니라 캐나다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미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사법당국은 독립적이며 자신은 멍 부회장 체포 사태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 억류된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 중에서 중국 당국이 코프릭에 대한 '접근권'을 승인함에 따라 존 매캘럼 주중 캐나다 대사가 이날 코프릭을 '면회'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스페이버에 대한 접근권은 승인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스페이버 면회도 추진 중이라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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