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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U+·희망연대노조, 2021년까지 홈서비스센터 비정규직 50% 직접고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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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LG유플러스가 희망연대노조와 비정규직지부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고용형태 개선에 잠정 합의했다.

14일 LG유플러스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은 홈서비스센터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2020년 1월 1일자로 노동조합 조합원을 자회사로 직접 고용하고(800명 기준) ▲근속기간 산정 기준, 지역 및 직무 이동을 노사 합의하며 ▲2021년 1월 1일까지 누적으로 1300명 자회사 전환하고, 이후 자회사 전환 여부는 노사 간 논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LG유플러스는 “이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며 “자회사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잠정 합의로 인해 철탑농성 및 단식농성도 중단된다. 지난 12일부터 조합원 두 명은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철탑 농성 중이다. 노동조합도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16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이번 잠정합의로 ‘십년을 일해도 매년 신입사원’이 되는 간접고용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진짜사장 직접고용’ 흐름이 이어지고 ‘정규직의 내용’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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