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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멜라니아 "남편 반대·언론 비난에도 난 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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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근처 일립스(프레지던트파크 사우스)에서 열린 제96회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하고 있다.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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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남편 반대에도, 언론 비난에도 자신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내가 생각했을 때 옳은 일을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중이나 언론으로부터 비난받을 것으로 예상돼도 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면 한다"며 "매일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늘 현안들을 챙겨보고 있으며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의견을 자주 피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난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고 남편에게 솔직한 의견과 조언을 전한다"며 "그는 들을 때도 있고, 안 들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두 사람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멜라니아는 "가끔 남편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때도 있다"며 "그럼 솔직하게 남편에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비판적 뉴스 및 풍자 등에 대해 "상처받진 않는다"면서도 "문제는 그들(개그맨·기자 등)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고, 그건 옳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최근 영부인으로는 이례적으로 공개 해임을 요구해 경질을 이끌어낸 미라 리카델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사태로도 주목을 받았다. 연내 사임할 것으로 발표된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멜라니아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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