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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마두로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음모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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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향해 "음모의 우두머리" 맹공

뉴시스

【카라카스=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자신의 암살을 승인한 것은 "의심할 나위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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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이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나섰다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음모를 포기하고 갈등과 대립에서 멀어지라"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자신의 암살을 승인한 것은 "의심할 나위 없는" 사실이라고 발언했다.

올해 8월 마두로 대통령이 연설하던 발생한 드론 폭발 사고가 미국 정부의 계획적인 암살 시도였다는 주장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또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우익 독재 정부를 세우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국 언론들은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도한 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또 "볼턴은 베네수엘라를 폭력으로 채우고 외국의 군사적 개입을 모색하기 위한 음모의 우두머리"라며 맹비난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니카라과, 쿠바 등과 함께 '폭정 트로이카(3인방)'(troika of tyranny)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행정명령을 통해 베네수엘라가 미국인들과 금 거래를 할 수 없도록하는 제재안을 가동시켰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네오 파시스트'들의 광기에 저항하겠다"며 국제 사회를 향해 "베네수엘라를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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