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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탈리아 클럽 압사사고…6명 사망·100여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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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 동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동부 항구도시 안코나 인근 코리날도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8일 오전 1시쯤(현지시간) 놀란 손님들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탈리아 유명 래퍼인 스페라 엡바스타가 공연을 하고 있었으며 관람객 수는 최대 1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대부분 10대인 6명이 숨졌고, 중상자 12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호신용 분사 액체인 최루액(페퍼 스프레이) 같은 물질이 갑자기 분사되자 놀란 손님들이 출구 쪽으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소년은 현지 언론에 "콘서트가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춤을 추고 있는데 자극적인 냄새가 났다"며 냄새에 놀란 관람객들이 갑자기 출구로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또 이 나이트클럽에서 수용 인원보다 더 많은 관람객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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