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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WSJ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2배로 늘리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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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의 분담금을 결정하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협의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미국은 한국이 현재 금액의 최대 2배까지 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 등으로 매년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씩 향후 5년간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들은 미 정부가 이보다 적은 연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하와이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9차례에 걸쳐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11∼13일 서울에서 10번째 회의를 앞두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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