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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예산안 '늑장심사'에 기재부 직원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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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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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세종청사/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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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2일을 넘겨 '늑장심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예산실 직원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3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기재부 예산실 소속 A서기관이 국회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실려갔다. A서기관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속된 예산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대기 중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위급한 상태는 넘겼지만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2019년도 예산안을 헌법에서 규정한 예산안 법정처리시한 내에 의결하지 못했다. 여야는 원내교섭단체 3당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비공식 협의체를 가동해 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처 공무원들은 소소위에서의 예산 감액에 대응해야 하는 데다가 의원들의 요구사업 심의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소소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히 A 서기관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련 업무도 맡고 있어 최근 업무량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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