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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종합]"지금은 '퀸' 신드롬"… '보헤미안 랩소디'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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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재탈환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흥행질주다. 지난 14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서 내려왔던 ‘보헤미안 랩소디’. 하지만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13만 5621명의 관객을 동원, 총 누적 관객 수 327만 3669명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일 만의 탈환, 역주행의 성공이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엑스맨’ 시리즈를 연출했던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았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는 만큼 제작부터 큰 화제가 됐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배우들의 남다른 싱크로율과 ‘퀸’의 전설적인 명곡들을 영화 속에 녹여내며 개봉 이후에도 큰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타임지에서 뽑은 2018년 최고의 영화 TOP10과 2018년 최고의 영화 퍼포먼스 TOP10에 모두 순위를 올리며 주목을 받기도. 그렇게 지난 13일, 개봉 13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완벽한 타인’을 제치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게 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에 상영관에서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 또한 한시적인 이벤트에서 정기 상영으로 전환되며 그 흥행 열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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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우들 또한 한국 관객들의 남다른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극 중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한국의 많은 분들께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사랑해주신다고 하니 정말 행복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존 디콘’ 역의 조셉 마젤로는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라며 강력한 내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매니저 ‘폴 프렌터’ 역의 엘렌 리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 둘씩 사로잡기 시작했다. ‘퀸’의 음악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영화와 동명의 제목을 가진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각 음원차트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팝 일간 차트에서는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박스오피스 또한 역주행에 이은 역주행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 300만을 거뜬히 넘겨버렸으니 그야말로 음악과 영화를 통해 한국은 퀸 신드롬에 빠져들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제쳐버리면서 흥행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과연 퀸 신드롬이 11월 극장가에서 또 어떠한 흥행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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