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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배우들 극찬 "조우진에 매번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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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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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 집) 언론시사회에는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혜수 허준호 조우진 유아인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물의 구조가 함께 또는 따로 각자 몫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화정책 팀장 한시현을 맡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며 사사건건 부딪히는 재정국차관 조우진과의 호흡에 대해 "조우진 씨와 저는 대립각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치고받는 신을 찍어야 했다. 현장에서 매번 감탄하고 감동하며 호흡을 맞췄다. 또 굉장히 좋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연기만 폭발적으로 하지 않고 상대 배우의 시너지를 끌어올려주는 배우였다. 조우진 씨 덕분에 한시현도 일면 도움을 받고 살지 않았나 싶어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조우진은 "저는 어떻게 도와드릴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했다. 건강한 긴장감,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사람으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고민했다. 어떤 대척점에 있는 사람의 호흡을 받아야 힘이 유감없이 발휘될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수 배우만이 가진 포용력과 배려심 때문에 현장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며 "닮고 싶은 그런 배우이자 사람이었다. 저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훈훈한 덕담이 오갔고, 김혜수는 계속해서 유아인과 허준호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맡은 유아인에 대해 "영화에서 많이 만날 수 없는 구조임에도 유아인 씨의 생동감 있고 폭발력 있는 에너지의 연기가 작품 속으로 관객이 진입하는 큰 동력이 된 것 같다. 어떤 장면에서는 저희들이 서로 확인할 수 없는 구조가 있었는데 배우들의 균형에 크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맡은 허준호에 대해 "허준호 선배는 제 촬영이 아닐 때 모니터로 선배님 연기를 봤는데 제가 굉장히 특별한 인상을 받은 건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힘을 뺀 상태임에도 너무나 많은 드라마가 담겨 있는 허준호란 배우의 얼굴이었다. 이것이 진정성 있는 연기에 힘을 받아 굉장한 공감대와 감동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28일 개봉.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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