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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하이라이트 윤두준 "체조서 첫 공연 후 12년, 지금 재입성할 줄 몰랐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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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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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데뷔 16년차 체조경기장 입성 소회를 전했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2024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라이츠 고 온, 어게인)가 진행됐다.

최근 전 소속사와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완료한 하이라이트는 공연을 '하이라이트 섹션'과 '비스트 섹션'으로 나누어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의 명곡들을 쏟아냈다.

공연을 마치며 멤버들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윤두준은 "너무 행복했다. 체조경기장이 많은 K팝 아티스트들에게 팬분들과 소중한 기억이 있는 장소지 않나. 저희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 같다. 처음 여기서 공연한 게 2012년도였다. 그때 그들은 알았을까. 2024년에도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을 거란 걸. 그때 그들에게 누군가 '너는 2024년도에 여기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아?' 물어본다면 '모르겠어요' 혹은 마음 속으로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잘 달려와준 하이라이트, 비스트 멤버들과 뷰티(비스트 팬덤명), 라이트(하이라이트 팬덤명)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욱 더 오래오래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비 때문에 기다리시면서도 힘드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웃으면서 저희 노래 따라 불러주시고 웃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 엄청난 행운이 있길 바라면서 말을 줄이겠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합시다"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궂은 날씨에도 본인의 시간을 써서 온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날씨는 안 좋았지만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는 오늘 이 공연이 앞으로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추억과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욱 더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래하고 웃고 춤추도록 하겠다. 오늘 후회 없이 재밌게 잘 즐기시고 가시길 바란다. 집에 가실 ‹š 안전 귀가 하시길 바란다. 진짜 하이라이트랑 잘 놀았다는 생각하시면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손동운은 "준비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날인데 비가 오면 나 같으면 어떨까' 했다. 너무 멀리서 와주신 분들도 그렇고, 근방에 사신다고 해도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저희보다 더 일찍 오셨을 것 같다. 밖에서 여러 가지 MD라든가, 여러분들끼리 즐기는 문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이른 시간부터 오시면 축축해지고 찝찝해지실 것 같은데도 오늘 너무 좋은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마 저희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사진 보면서 '이거 무슨 콘서트였어' 추억하지 않나. 아직도 내일이 남긴 했지만 오늘 함께 했던 이 시간들을 참 오래 기억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빛을 밝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요섭은 "팬과 가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이벤트가 콘서트가 아닐까 싶다. 저희도 준비하면서 앨범 활동도 그렇고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지만 여러분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콘서트라는 큰 이벤트는 참 기적 같은 일인 것 같다. 여러분들께서 저희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 이상하게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바디' 활동도 재밌게 잘했었고, 비스트라는 이름도 여러분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릴 수 있게 되고, 비스트의 과거의 추억도 곱씹으면서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처럼 여러분들과, 멤버들과 함께라면 저는 정말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저와 저희의 원동력과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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