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단독]안보지원사 국방부대장, 다시 장군으로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대적 장성 인사 22일 단행

독립부대로 재분리되며 격상…합참부대장엔 공군 준장 유력시

해군, 중장 3~4명 등 24명이 진급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대대적인 군 장성 인사를 오는 22일쯤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해편하고 새로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장 계급을 대령에서 장군으로 높여 임명할 방침이다. 또 해군 인사에서는 새롭게 임명되는 3성 장군 3~4명을 포함해 많게는 24명에 대한 대폭적인 장군 진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18일 “정부가 군 장성 인사를 22일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안보지원사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육·해·공군본부 부대장은 물론 국방부와 합참 지원부대장에 대한 대폭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장의 계급이 현재 대령에서 육군 준장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는 지난해 9월 기무사 시절 합참 지원부대에 통합되면서 부대장 계급이 준장에서 대령으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국방부 지원부대는 독립부대로 다시 분리되고, 부대장 계급 역시 준장으로 높아지게 됐다.

이 같은 인사는 정경두 신임 국방장관 의중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장관 주재 고위간부 회의에 장군이 아닌 대령(안보지원사 국방부 부대장)이 참석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안보지원사의 합참부대장은 박한기 합참의장이 육군인 점을 감안해 공군 준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별’을 대폭 배출한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대장)보다 선배인 참모차장(해사 37기)과 작전사령관(해사 37기), 교육사령관(해사 36기) 등 3성 장군(중장) 3명이 한꺼번에 전역하는 데다 해군 중장 몫인 합참 본부장급 자리가 하나 비어 있기 때문이다. 또 심승섭 해군총장보다 선배인 해군 소장들의 ‘무더기’ 전역이 예정돼 있어 중장 3~4자리, 소장 7자리, 준장 13자리가 새 진급자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군에서는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공사 31기)이 유임되면서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사관학교장의 자리 맞바꿈을 포함해 소폭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