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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웅제약, UNIST와 손잡고 AI 활용한 R&D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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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정무영 UNIST 총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1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회의실에서 '대웅제약과 UNIST간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과 UNIS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이 각각 가진 강점을 결합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UNIST는 지난 2016년 3월 경영공학부를 신설하고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분야 연구와 교육 역량을 확충해왔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관련 데이터 가공과 신약 후보 물질의 실험 분석을 진행하고, UNIST에서는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양측은 연구 시설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정보 교류도 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헬스케어 사업"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한 연구와 신약분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핵심 연구역량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빨리 성장하고 확대되는 분야"라며 "다양한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대웅제약과의 연구 협력은 파급력 있는 연구와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각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약 개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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