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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준석 "이수역 폭행사건, 靑 청원 자체가 정신 나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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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영상에 나온 여성들의 표현을 보면 폭행 이전에 표현 만으로도 이분들은 사회적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기 집도 아니고 주점에서 술 마시는 다른 손님한테 본인의 성기와 다른 손님의 성기에 대한 음담패설을 큰소리로 했다는 것 자체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소리 할 상황이 아니라 그냥 애초에 전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이걸 가지고 청와대 청원을 간다는 것 자체도 정신나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머리가 짧은 한 여성과 주변 남성들이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이수역 폭행사건 욕설 영상 캡처본


한 남성이 해당 여성에게 “네가 먼저 쳐봐. XX 쳐봐”라고 말하자 여성은 “쳐봐. XX 달고 이것도 못해? 너 XX지? 너 게이지? 너 XX팔이지?”라고 받아친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여성 2명이 소란을 먼저 피운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인 주점 주인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다툼에서 신체 접촉은 여성이 먼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폭행 동기와 실제 피해 여부 등이 향후 수사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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