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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수능일 미세먼지 대비…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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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정부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미세먼지 생성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수능일인 15일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지역 내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방지시설 적정 운영과 불법연료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염물질 측정용 무인항공기(드론) 운영 등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시험장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앞서 환경부는 13일 수능 당일을 중심으로 고기압 영향에 의한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해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청남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나쁨'(PM2.5 36~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한 시민 우려를 고려하여 수험생들에게 보다 나은 수험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경기 지역 관할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뿐만 아니라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감시인력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등 관계기관도 참여하도록 해 대규모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에는 섬유,염색시설, 도금, 화학제품 및 주물,금속가공업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 배출사업장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최근 도입한 무인항공기 및 이동측정차량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입체적으로 특정하고 신속하게 단속인력을 투입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인,허가 관련 사항, 대기오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불법연료 사용여부 및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여부 등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병행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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