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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출범…장하성·김동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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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김수현 사회수석·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세계파이낸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및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2기 경제팀이 출범하게 됐다.

그간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쌍두마차 역할을 해온 두 사람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상황을 고려한 쇄신으로 풀이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동시에 물러난다고 밝혔다.

장 실장 후임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으며 김 부총리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및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 후보자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샐포드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그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장 실장과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으나 최근 경제성장률 하향과 함께 고용동향과 저소득층 소득이 되레 나빠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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