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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外人주식자금 40억달러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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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료: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0억300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출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43억20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규모가 컸다. 한 달 간 40억3000억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이는 1차 테이퍼 텐트럼이 있었던 2013년 6월 이후 5년4개월 만에 최대 규 모다. 이는 지난달 미 국채금리 상승과 이탈리아 재정불안,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선진국의 MSCI지수는 2022.0으로 전월말(2184.0) 대비 7.4% 하락했다. 신흥국 MSCI 역시 같은 기간 1047.9에서 955.9로 8.8% 내려갔다.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4억6000억 달러 규모의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재투자가 이뤄져 2억3000만 달러 유출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19억8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미 주가가 빠지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 있다"며 "이달 들어서는 주가가 반등해 외국인 주식자금이 플러스 전환될 걸로 본다"고 전했다.

미 달러화는 지난달 미 경기호조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그 폭이 줄어들고 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지수(DXY)는 9월말 95.1에서 지난달 말 97.1까지 올랐다가 이달 7일에는 96.0으로 다시 하락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달 1139.6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8일 1117.3원으로 떨어졌다.

10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3%로 전월(0.36%)대비 확대됐다. 변동폭 기준으로 봐도 4.0원에서 4.8원으로 커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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