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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성태 “경질은 先 장하성, 後 김동연…‘장하성 옆방’ 김수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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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mbc 라디오 인터뷰

선별→보편복지로 입장변경? “갑자기 안바꾸면 언제 바꾸나”

이데일리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저성과 책임을 물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먼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나중에 경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제 투톱 교체설에 대한 반응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지금 대한민국 경제나 일자리 모든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면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하성 실장부터 문책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 경제수장인 김동연 장관에 책임 묻는 게 맞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들은 책임을 다 물어라 했지만 실질적으로 같은 날 동일 동시에, 오랜 경제관료 출신을 정책실장과 맞물려서 같은 날 문책인사 형식으로 하는 건... (안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 부총리에 대해 “그래도 최저임금의 속도조절을 이야기했고 근로시간 단축도 너무 급진적으로 이뤄지면 우리 기업들이 감당을 못한다고 해서 청와대랑 경제정책을 갖고 때로는 상당한 거리를 가졌다”고 평했다.

김수현 사회수석의 정책실장 교체설엔 “장하성 실장이 실패해서 물러나야 하는 마당이면 경제정책이나 기조를 바꾼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사람들 앉혀야 한다”며 “장 실장의 옆방 사람을 앉히면 그걸 누가 인정하겠나”라고 부정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저출산대책으로 아동수당 대상과 지급액 확대 등을 내놓자 당이 선택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입장을 바꿨단 지적엔 “시대적인 여건과 상황이 지금 급변하고 있는데 정책 입장이 그대로 유지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는 분들도 있다’는 말엔 “갑자기 안 변하고 언제 변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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