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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對이란제재, 인도·터키 등 ‘예외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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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 유가 급락 / WTI 2.5%·브렌트유 2.9% ↓

인도와 터키 등 일부 국가는 미국으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 인정을 받을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와 터키 등 일부 국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기로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터키는 미국의 제재가 시작돼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 지역 관료들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제재가 발효되는 오는 5일 이전까지 별도 언급도 없을 것”이라며 “이는 합의 조항이 수정되거나 완전히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합의가 유지된다면 인도와 터키 등 일부 국가는 미국이 정한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발효일인 오는 5일 이후에도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와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수입할 수 있다. 이란산 원유 도입 물량에 대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3.69달러로 전일 대비 2.5%(1.62달러)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2.89달러로 전일 대비 2.9%(2.15달러) 떨어졌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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