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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월드리포트] 아프간, 혼란 속 총선 마무리…뜨거운 투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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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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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8년 만에 치러진 총선 투표가 지난 주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투표 기간 이틀 동안 극심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18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 반군 탈레반은 정국 혼란을 목표로 투표를 방해했습니다.

투표 전부터 모든 투표소를 공격 대상을 삼겠다며 위협했습니다.

실제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전국 투표소를 겨냥해 400여 건의 공격을 가했습니다.

[말랑 캉 : 투표소는 매우 붐볐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순간 폭발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아프간 정부에 따르면 민간인 27명과 경찰 9명이 숨졌고, 반군도 31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사망자 수가 300명에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외에 투표 시스템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유권자를 인식하는 생체 인식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투표가 하루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투표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고 투표율은 45%를 기록했습니다.

[알메사딘/음식점 주인 : 아프간 수도 카불의 주민으로서 젊은 후보자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표 중간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나올 전망입니다.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총선 투표의 중요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아프가니스탄의 자립을 위한 과도기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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