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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 대통령 오늘 귀국…'교황 방북 수락'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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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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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21일) 오후 귀국합니다.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교황의 전폭적인 지원은 얻었지만, 대북제재 완화 측면에서는 국제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방문국, 덴마크에서 열린 녹색성장 관련 P4G 정상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어김없이 북한 얘길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 순방 동안 한반도 평화 구상을 알리는데 주력했던 문 대통령의 최대 성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수락입니다.

미국과 쿠바 수교를 중재하는 등 국제사회 영향력이 큰 교황 방북이 성사되면 한반도 평화 구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미국의 대북제재 기조가 확고한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의 한 축인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제재완화 화두를 던진 것도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EU 주도국인 독일 모두 비핵화 견인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가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ASEM, 아시아 유럽정상회의도 북한의 CVID 이행과 핵확산금지조약 NPT 복귀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해 우리 제재완화 구상과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7박 9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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