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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네이버와 손잡고 '보이스커머스' 도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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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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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백화점업계가 'VR(가상현실) 스토어'나 'AR(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유통과 IT를 결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오는 22일부터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와 함께 '음성 쇼핑 정보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일부 기능을 시범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로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말 한마디로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채널의 영업 정보(매장 위치·점포별 브랜드 입점 여부·휴점일 등)와 온라인 쇼핑정보(연령·성별에 맞춘 상품 추천, 최저가 검색, 적립금 행사)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도입하겠다고 한 보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이 선점에 나선 모습입니다.

현대백화점의 보이스 커머스 서비스는 전국 15개 현대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아울러 고객 성별과 연령을 고려한 추천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음성명령을 통해 주문과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끝내는 '보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몰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은 가격이 저렴한 것보다 독특한 서비스에 재미를 느낀다"며 "향후에도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과 IT를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이 앞서 지난 5월 선보인 'AR 메이크업 서비스'는 도입 4개월 만에 누적 고객 5만여 명을 돌파했고 2016년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VR 스토어' 월 평균 이용객 수도 오픈 초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만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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