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차량 3대 잇따라 '쾅' 잡고보니 차에서 필로폰 의심물질 발견

대낮에 승용차를 몰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남성의 차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 차량, 마약류 관리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 모(40) 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이씨를 추격해 검거했다.

이씨가 횡설수설하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차량을 수색한 끝에 필로폰 의심 물질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가 횡설수설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차에서 발견된 필로폰 의심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분석하고, 이씨의 약물 복용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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