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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Oh!쎈 롤드컵] 믿고 보는 'LCK 1번시드' KT, 만리장성 첫 관문은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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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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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벡스코(부산), 고용준 기자] 2018년 LCK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킹존의 준우승으로 생채기가 난 LCK의 자존심은 리프트라이벌즈에서 다시 한 번 금이 갔고, 아시안게임에서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다. 모두 다 LPL로 부르는 중국 LOL e스포츠에 무너지면서 한국 LOL e스포츠의 위기론이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이 팀만은 다른 평가를 받아왔고, 기대감이 살아있었다. 바로 LCK 1번 시드 KT 롤스터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해외팀들과 견주어도 모자람없는 공격성으로 팬들의 관심에서 항상 중앙에 있었던 팀이 KT다. 이번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LPL 3번 시드 EDG에 당한 한 번의 패배가 아쉽지만 5승 1패로 조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KT는 LCK 무대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공격적인 팀이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그 공격성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팀 KDA 8.12(2.6킬 1.1 데스 6.6 어시스트)로 금년 롤드컵 평균 KDA 3.34를 가볍게 능가하고 있다. 해외 팬들도 KT를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KT가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KT는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경기를 시작한다. 상대는 바로 2018년을 강타하고 있는 중국세 중 하나인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다.

IG 역시 수준급의 팀이다. 유력한 D조 1위 후보였지만 2라운드 막바지 프나틱에 덜미를 잡히면서 조 2위로 8강을 밟았다. 팀 KDA 4.29(2.9킬 2.2데스 6.5어시스트)로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을 중심으로 공격일변도의 강한 압박이 일품이다.

그러나 KT는 물러설 수 없다. 오창종 KT 감독 대행은 3년전이었던 2015년 롤드컵 8강 탈락의 되새기면서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의 사기도 충천하다. 이번 롤드컵에 앞서 LCK식 운영 대신 세계적인 흐름에서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싸우는 메타'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KT가 첫 관문 IG를 넘어서기를 기대해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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