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경남 시민단체들 "北 '가을이 왔다' 창원공연 유치 원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경남 시민단체들이 북측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에 대한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 경남 창원시의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시민사회단체들이 창원 공연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창원YMCA,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등 7개 시민단체들은 1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에서는 그동안 나무묘목보내기 운동, 어린이 영양제 보내기 운동과 함께 통일딸기 등 남북교류사업이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1999년 평양에 이어, 2007년에는 창원에서 2차 남북 노동자축구대회가 열렸고, 18년째 매년 평화통일의 꿈을 안고 달리는 통일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창원이 공연을 개최할 명분에서 어느 도시보다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한국 노동운동의 중심지이며 민주성지 창원에서의 북측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추진을 위해 창원시와 경남도가 하루빨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창원시민과 도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측예술단의 일정이 확정된 서울공연 외에 지역 공연의 유치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개최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부처인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북측에 서울 공연 외에 창원 또는 광주 등 지역 공연을 제안하고, 이번 주까지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의 경우, 최근 개최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남북교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북한 예술단을 초청하기로 하면서부터 공연 유치에 나섰으며, 창원성산아트홀의 공연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공연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