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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녹색복지' 속도내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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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4년간 1조600억 투입.. 공원부지 해제지역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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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사진)은 16일 "시민행복을 위해 4년간 1조600억원을 투입해 공원일몰제 대상 공원 약 97%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 공간의 유지가 '난개발 방지와 시민행복공간 확보'를 통해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까지 포괄하는 사회적 투자의 의미를 갖는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미 시 역내 주요 공원의 보전을 위해 2018년 추경예산 383억원을 들여 이기대수변공원, 청사포수변공원, 에덴유원지에 대해 보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4420억원의 시 재정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비 6200억원 등 총 1조600억원의 일몰제 예산으로 공원부지 토지매입 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적 투입만으로는 공원일몰제 해소가 어렵다는 정책적 판단하에 법령과 제도에 의한 규제, 국공유지의 공원 재지정, 민간공원 조성사업, 토지은행제도의 국가예산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공법적, 행정적, 재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제가 불가피한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으로 보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등을 통해 부족한 도시공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열섬화 방지를 위해서 강과 산을 잇는 그린 네트워크 연계사업으로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 시민이 체감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 확충에 시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정적 투자와 공법적 대처방안 등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 경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해안경관 보전과 생활권 주변 체감형 공원부지 확보와 갈맷길 연속성 유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시민의 녹색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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