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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현대중공업 주요 경영진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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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방문

그룹간 주요경영진 만나 협력방안 논의

이데일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해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부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오너 3세인 정기선 부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과 만나 양 그룹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스코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 정탁 부사장, 서영기 상무 등이 함께 자리했다.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에 조선용 후판(선박을 만들 때 쓰는 두꺼운 철판)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주주와 임직원은 물론 고객사 및 협력사와도 사회·경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위드 포스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고객사와 협력사 등을 방문해오고 있다.

권오갑 부회장은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협력해 온 양 사가 앞으로도 비즈니스적 관계를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뒤 15~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 참석했다. 당초 이번 총회에서 WSA 부회장을 맡았던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WSA 회장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사퇴로 무산됐다. 이에 최 회장은 일단 WSA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철강사 수장들과 만나 미국 보호무역주의 및 유럽 긴급수입제한조치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톤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할 수 있는 정규회원 모임으로, 세계 30여개국 72개사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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