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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수사반장 1958' 이동휘, 종남서의 사이다 정의캐…액션→츤데레美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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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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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에서 유쾌한 입담과 타격감 있는 액션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안방극장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동휘는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에서 캐릭터 김상순의 안타까운 사연을 설득력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지난 회에서는 성칠(엄준기 분)을 잃은 슬픔을 깊이 있게 드러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6회에서는 김상순 캐릭터 특유의 유쾌하고도 시원한 입담을 드러냄과 더불어 상사의 피습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극한의 절망을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형사로서 수사할 때는 생동감 있는 액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은 1960년대로 바뀌면서 군부 시대를 맞이한 수사 1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상순은 인부로 위장해 옥수수가루에 톱밥을 섞어 파는 사기꾼 무리에 접근했다. 그는 도망가는 사기꾼들을 순발력 있는 액션으로 제압하기도 하고,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데 대해 시원한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또한, 몰수한 옥수수가루를 받은 거지들이 감사하다고 큰 소리로 인사하자 “배 더 고파지니까 빨리 가”라며 거친 말투 속에도 애정이 느껴지게 해 그간 지속적으로 보여준 ‘츤데레’ 면모가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세월의 흐름만큼 더욱 두터워진 수사 1반 형사들의 케미 속 상순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순은 형사들과 농담을 나누던 중 기마경찰 앞에서 “말이 말을 안 듣네”라는 언어유희를 통해 센스 있는 임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수사 1반은 대폿집에 모여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더욱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평안함도 잠시, 술자리 후 귀가하던 유반장(최덕문 분)이 의문의 남성들에게 습격 당한 채로 발견돼 영한팀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상순은 망연자실한 상황에서도 충격을 받은 영한을 챙겨 주는 든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유반장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그 후 상순과 수사 1반은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유반장을 가격한 범인 검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반장의 행적을 쫓은 결과 그가 신광회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영한은 최부국장(오용 분)을 범인으로 확신 후 홀로 치안국에 찾아갔고, 같은 시간 상순은 ‘종남서 정의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난실(정수빈 분)이 또 한 번 구두닦이를 강요당한 것. 상순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화려한 날아 차기 액션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한편, 영한은 최부국장을 범인으로 체포하러 갔다가 설상가상 영한이 되려 포박당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때 극적으로 깨어난 유반장이 등장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을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이동휘는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유쾌, 통쾌함을 한 번에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따르던 상사의 피습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드러내 그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동휘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 연기는 범죄를 다루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범인 검거 시 선보인 날렵한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까지 선사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또한, 이번 회부터 1960년대를 다루는 만큼 시대 변화에 따라 외적으로도 한층 세련되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매회 입체적인 모습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 이동휘. 상순은 정의로움의 아이콘답게 차가운 듯하지만 따뜻하고, 무심한듯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동휘가 그리는 상순의 양면적인 매력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극이 전개될수록 또 다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한층 가까워진 팀플레이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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