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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고유가에 수입물가 또 들썩.. 지난달 3년10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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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 영향을 받아 수입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0.69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2014년 11월(91.23) 이후 가장 높다. 올 들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한 차례 하락세(-0.2%)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다시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이다.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8월 월평균 배럴당 72.49달러였던 것이 9월에는 77.23달러로 6.5%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 위에 있다"며 "수입물가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가가 계속 오르면 수입물가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4.5% 상승해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월 대비 0.3% 올랐다. 소비재의 경우 전월 대비 0.1% 올랐고 자본재는 보합세였다. 품목별로는 전월 대비 원유 6.5%, 천연가스 6.1%, 나프타 5.3%, 유연탄 3.5%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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