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층간소음 불만… 이웃집 벽에 새총 20차례 쏜 5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웃집 복도 벽에 새총을 20여 차례 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손괴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13일까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 아파트 20층 복도 벽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20여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7~13일 “야간이나 새벽시간에 벽에서 소리가 나고 복도 벽에 흠집이 생겼다”고 경찰에 수 차례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3일 경찰이 탐문 수사를 시작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수개월 동안 갈등을 겪어오다 홧김에 인터넷에서 15㎝ 길이 새총과 쇠구슬을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윗집 사람을 만나 얘기했지만 소음이 계속됐고 불면증에도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