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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회사자금 36억원 배임·횡령' 경찰,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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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회사 자금을 개인 요트 구매 등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재환(56·사진)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겨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요트·캠핑카·수입승용차를 비롯해 피규어, 요가매트, 침대 등 개인 물품을 회사 자금으로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헬스트레이너·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직원으로 등재하고 급여를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게 하는 등 약 36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올 7월수사관 16명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8월에는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이 대표는 과거 ‘재산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고회사를 운영하다 CJ파워캐스트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공동대표에 올랐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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